[이태원, 한강진, 한남동 맛집] 나리의집(주차, 주말 웨이팅, 메뉴 추천, 방문 후기, 냉동삼겹살, 냉삼 맛집)
- 나리의집 주차, 주말 웨이팅 시간(주말저녁 웨이팅)
- 나리의집 메뉴 추천
- 나리의집 볶음밥 해먹는법 (볶음밥 강추)
- 나리의집 방문 후기
요즘 날씨가 너무 좋다. 여름이 끝나서 아쉽긴 하지만, 돗자리 싸들고 한강에 가고 싶은 날씨!
실제로 한강에 가려 했으나, 반팔차림으로 나왔더니 바람이 꽤 불고 살짝 쌀쌀해서 포기하고 무무가 먹고싶다는 냉삼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한남동 갔을 때마다 '와 저긴 왜 맨날 사람이 많아?' 했었던 나리의집이 생각나 방문하기로 하였다.
1. 나리의집 주차, 주말 웨이팅 시간, 주말저녁 웨이팅
<주차>
나리의집은 주차공간이 별도로 없다. 근처에도 댈 만한 주차장이 없어서, 한남동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토요일 저녁 6시 50분쯤 주차장 앞에 도착했는데 만차여서 한참 기다렸다. (차 한대 빠지면 한대 들어가는 시스템..) 15분~20분 정도 기다린 듯하다. 일전에도 이 주차장을 몇번 이용했었는데, 그땐 이런적이 없었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음 ㅋㅋ
그래도 여기 아니면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고, 한번 줄스면 중간에 차를 뺄 수도 없는 도로라 그냥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웨이팅>
토요일 저녁 7시에 번호표를 받았고, 대기번호는 24번이었다. 순서 부르는 거 들어보니 3번부터 부르고 있었고, 결론적으로는 1시간 정도 기다린 후 들어갈 수 있었다.
앞에 21팀이나 있는거야..? 해서 어떡하지 했는데,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없어서 그냥 기다렸다.
웨이팅 시스템은 무척이나 원초적인데, 앞에서 번호표 들고 서있으면 안에서 번호를 부른다. 2~3번 불렀을 때 자리에 없으면 바로 다음 번호를 부르신다. ㅎㅎ
실제로 우리 앞에도 절반 정도는 기다리다가 그냥 가서, 우리는 7시 55분 정도에 들어갈 수 있었다.
2. 나리의집 메뉴 추천
나리의집은 냉동삼겹살 전문점으로 메뉴판이 아주 심플하다. 냉삼이 메인 메뉴이고, 각종 찌개류가 있다.
우리는 2명이서 4인분을 먹었다. 처음에 3인분 시켜서 다 먹었는데, 옆테이블에서 볶음밥을 해먹길래 너무 맛있어보여서 1인분 더 시켜 볶음밥을 해먹었다.
그리고 된장찌개를 시켰는데 된장찌개 진짜 존마탱..!! 청국장이랑 김치섞어찌개도 유명한 것 같았다.
냉삼을 시키면 기본반찬과 함께 나온다. 기본반찬은 파절임, 콩나물, 김치, 계란말이, 오이무침, 상추, 마늘이 나온다.
파절임이랑 김치 진짜 맛있다..
특히 김치가 직접 담근 건지 사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진짜 집에서 담근 적당히 잘 익힌 김치맛이라 구워먹으니까 넘 맛있음 ㅠㅠ 파절임도 엄청 상큼하고 맛있다. 그리고 심지어 마늘도 맛있다 ㅋㅋㅋㅋ 마늘 중국산 잘못 먹으면 엄청 쓰고 알싸한데, 마늘 구워먹으니까 맛있었다.
냉삼과 된장찌개!
냉삼은 빨리 익어서 너무 좋았다. 배고픔에 지친 우리는 허겁지겁 흡입했다.
된장찌개에는 청양고추인지 뭔지 고추가 가득 들어가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엄청 칼칼하고 얼큰해서 고기먹고 느끼할 때 한입씩 먹어주면 아주 베리굿..! 된찌 진짜 맛있었다. ㅋㅋ
3. 나리의집 볶음밥 해먹는법 (볶음밥 강추)
옆테이블이 볶음밥을 해먹는데 너무 맛있어보여서 메뉴판을 보니 볶음밥 메뉴가 없었다.
그래서 여쭤보니, 그냥 각자 불판 위에 고기, 밥, 김치, 파절임을 넣고 볶아먹는 것이라고 하셨다.
우리는 고기3인분과 밥 1공기씩을 다 먹은 상황이라 어떡하지.. 고민하다가 그냥 더 시키자! 하고 냉삼 1인분과 밥 1공기를 추가하였다.
볶음밥 해먹을 거냐고 물어보시더니 호일을 교체해주셨고, 가위를 주셨다.
고기를 좀 굽다가 밥, 김치, 파절임을 넣고 열심히 볶았다. 된장찌개 국물도 몇 스푼 넣으니 진짜 존마탱...
안 먹었으면 진짜 후회할 뻔했다. ㅋㅋㅋ 이미 많이 먹은 상태였는데도, 볶음밥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다 결국 거의 다먹었다 ㅎㅎ
4. 나리의집 방문 후기
한남동 갈 때마다 항상 줄이 서있어서 궁금했던 나리의집! 1시간 정도 웨이팅을 했지만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이런 고깃집은 고기도 중요하지만, 밑반찬과 찌개가 맛집을 가르는 기준인 것 같다.
밑반찬들이 다 정갈하니 맛있고, 찌개도 진짜 맛있다. 역시 사람들이 괜히 줄서는 게 아니다..
메뉴판에도 써있듯(* 바닥 미끄럼 주의) 내부는 고기기름으로 가득하고, 옷이랑 머리에서 고기냄새가 계속 났다 ㅎㅎ
예쁜옷 입고 가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장소일 수도 있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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