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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ahro]) 향수 시향 후기] 금목서, 무화과, 아카시아, 니트 등 (크리스마스 선물, 연말 선물, 여자친구 남자친구 선물 추천)

by 마녀리뷰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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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ahro]) 향수 시향 후기] 금목서, 무화과, 아카시아, 니트 등 (크리스마스 선물, 연말 선물, 여자친구 남자친구 선물 추천)

 

  • 향수브랜드 아로(ahro)란?
  • 아로(ahro) 향수 라인업
  • 아로 향수 시향 후기, 추천향
  • 아로 향수 구입처

 


얼마 전 롯데백화점 관악점에 들를 일이 있어 방문했는데, 1층을 슥 지나가다가 'ahro' 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엇?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브랜드인데? 하고 생각해보니, 내가 구독하고 있는 디에디트(THE EDIT) 매거진에서 향수 관련 글을 쓰는 객원필자가 만든 향수 브랜드라는 것이 생각났다. 아로 라는 브랜드명이 귀여워서 기억하고 있었다. 궁금해져서 매장을 방문해 시향해보았는데, 오 여기 향수 맛집인데요..? 생각보다 너무나도 고급지고 자연스러운 향에 꽤 즐거운 시향 경험을 하고 왔다. (직원분도 너무 친절하셨다 > <)

 



1. 향수브랜드 아로(ahro)란?


아로 사이트를 가보니, '당신의 영혼에 아로새길 향을 만든다.' 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아직 세상에 없는 향을 꺼내놓으려 한다는 말도 있었는데, 실제로 시향해보니 다른 향수 브랜드에서 많이 쓰이는 향조인데, 전혀 다른.. 아로만의 독특한 향취가 개성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연을 닮은 향이라 정말 좋았다.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라인업들이라, 선물로도 제격인 것 같았다. 크리스마스 선물, 연말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아로 향수를 눈여겨보길 바란다! (가격대는 5만원 대이다.)

 


향수를 만드는 곳이니, 향과 관련된 제품(예를 들어 디퓨저)도 팔겠지? 하고 들어간 것이었는데, 여기는 정말 향수만 팔았다. ㅋㅋ 솔직히 지금 향수가 많아서 하나를 더 들이기엔 부담스러워서 구입하지 않았는데, 디퓨저 같은 홈 프래그런스가 있었다면 바로 구입했을 것 같다. (집에 돌아와서 사이트를 보니 룸 패브릭 스프레이를 팔긴 했다. 하지만 요건 매장에는 없었다.)

 



2. 아로(ahro) 향수 라인업

 

< 봄, 여름 추천 >
- 체리 프리지아 : 싱그러운 풀내음과 샛노란 프리지아 향기를 담은 향수
- 라잉 아카시아(Lying acacia) : 진짜 아카시아 향을 담은 향수 (아카시아잎, 수선화, 아카시아꽃, 자스민, 화이트머스크 등)
- 오렌지 그린우드 : 불안과 우울을 잠재우는 오렌지숲향 향수
- 라이크 라일락 : 보랏빛 라일락 향기를 담은 향수

 


<가을, 겨울 추천>
- 풀문 블로썸(Full moon blossom) : 달빛을 닮은 금목서 향을 담은 향수 (애프리콧, 플럼, 베르가못, 금목서, 복숭아, 일랑일랑, 베티버, 암브레트 등)
- 피그먼트 : 무화과 껍질, 속살, 나무까지 한 병에 담은 향수
- 니티허그(Knitty Hug) : 따듯하고 포근한 니트향 향수(베르가못, 라임, 암브레트, 코튼 플라워, 시더우드, 화이트머스크 등)

 

 

 

 

3. 아로 향수 시향 후기, 추천향


나는 7가지 향수 중 라일락만 제외하고 모두 시향을 해보았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다 좋았고, 개인에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쓰고 싶은 향은 니티허그, 풀문 블로썸, 라잉 아카시아 이다.

우선 니티허그는 남녀노소 불문 호불호가 없을 향수이다. 선물을 하고 싶은데 취향을 잘 모르겠고 실패하지 않고 싶다면 니티허그를 강력 추천한다! 같이 간 남자친구도 이 향이 제일 무난하고 좋다고 하였다.


니티허그는 아주 포근하고 깨끗한 섬유유연제 향이 난다. 달짝지근하고 머리아픈 섬유유연제가 아니라, 말 그대로 깨끗, 상쾌한데 또 포근한.. 그런 고급진 섬유유연제 향이다. 이 향수를 뿌린다면, 매일매일 깨끗하게 빤 옷을 입고 다니는 청결한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날씨가 차가운 가을, 겨울에 어울리지만, 개인적으로는 여름에도 상쾌하게 뿌릴 수 있을 것 같다. 성별을 타지 않는 향이어서, 남자친구 선물, 여자친구 선물로도 좋을 것 같다.

 

 



풀문 블로썸은 금목서 향이라고 하는데, 사실 금목서라는 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꽃에서 과일향이 느껴지는 꽃이라고 하는데, 상큼한 살구와 자두 향으로 시작되어 차츰 차분해지며 밀키한 부드러움이 느껴지고, 달콤한 복숭아향으로 바뀌다가 베티버 향(가볍고 부드러운 우디향)과 암브레트향(보송보송한 머스크향)으로 마무리된다고 한다. 처음 맡았을 때는 그냥 '좋다' 정도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생각나는 향이다. 향긋하면서도 부드러운 여인의 향이라고 해야 하나.. 차가운 겨울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향이다. 꽃과 과일향이 메인이라 여성스러운 향인데, 부드럽고 세련된 여성의 향이다. 2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두루 어울릴 수 있는 향이다.

 



라잉 아카시아 향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꽃들의 대잔치'이다. 들어간 향조만 봐도 그렇다. 꽃향이 굉장히 많이 들어갔는데, 메인 향은 역시 아카시아꽃이다. 아카시아 껌냄새와 비슷한데, 껌이 좀더 달짝지근하다면 라잉 아카시아 향수는 좀더 청량한 느낌이다. 후기를 보니 아카시아 향수가 진짜 없어서 아로에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남들이 뿌리지 않는, 어디에서도 없는 향기를 찾는다면, 라잉 아카시아향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이 향도 굉장히 상쾌하고 청량한 향이라, 남자들이 뿌려도 괜찮을 것 같았다. 남자친구도 니티허그 다음으로 이 라잉 아카시아를 투픽으로 뽑았다. 미지근한 봄날 밤에 아카시아 나무 밑에서 아카시아 바람냄새를 맡는 것 같은 그런 향이다.

 



피그먼트(무화과), 오렌지 그린우드, 체리 프리지아도 모두 좋았다. 자연의 향을 담은 향취들이라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향조들이었다. 나는 피그먼트(무화과) 향도 정말 좋아하는데, 예전에 무화과향 디퓨저를 자라홈에서 샀었는데 생각보다 이 향히 흔치 않다. 아로에서 무화과 향을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가웠다.


오렌지 그린우드도 오렌지의 상큼함과 오렌지 껍질의 쌉싸름한 향이 어우러져 매력적이었다. 개인적으로 갖고있는 아틀리에 코롱 포멜로 파라디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체리 프리지아도 프리지아 생화향이라 너무 좋았다. 그치만 나에게는 조말론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가 이미 있어 또 프리지아 향을 들일 수는 없었기에..

아로(ahro) 홈페이지에 가보니, 라잉 아카시아와 피그먼트가 후기가 제일 많았다. 이 두 향수가 인기가 제일 많은 건지.. ㅎㅎ 생각보다 피그먼트 향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고 생각했다. 남자친구는 피그먼트 향 맡자마자 윽!! 했는데.. 피그먼트 향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니 꼭 시향을 해보기 바란다. ㅋㅋ

 

본문4


이렇게 아로 향수 시향 후기를 마쳐보고자 한다.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 연말 선물이 고민되었었는데 아로 향수를 선물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대도 괜찮고 향도 너무 잘 뽑아냈다.. 가격은 향수 50ml 기준 정가 59,000원이다. 지금은 세일을 하고 있어 53,1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나도 하나 구입하고 싶은데 지금 써야할 향수가 너무 많아서 우선은 참아본다 ㅜㅜ

룸스프레이도 있는데, 집들이 선물로도 좋을 것 같다! 룸스프레이는 시향 안해봤는데.. 좋겠지 뭐!! 

 

 

 

4. 아로 향수 구입처

 

아로 향수는 온라인 판매 브랜드이다. 아로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고, 오프라인 매장은 현재 롯데백화점 관악점과 '1984' 라는 복합문화공간에 있다고 한다.

 

* 아로(ahro) 쇼핑몰 : https://www.ahro.co.kr/

* 아로 오프라인 매장

  - 롯데백화점 관악점 : 서울 관악구 봉천로 209 롯데백화점관악점 1층 후문 바로 앞 키엘 매장 옆

   (운영시간 월~목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 금~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  1984 :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58-24번지 혜원빌딩 1층 

   (운영시간 매일 오전 10시 - 밤 12시)

 

 

 

향수 브랜드 ahro

 

www.ah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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