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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뷰티 정보

[향수] 아틀리에 코롱 포멜로 파라디, 오랑쥬 상긴느, 조말론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비교 후기

by 마녀리뷰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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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리에 코롱 포멜로 파라디, 오랑쥬 상긴느, 조말론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비교 후기

 

20대 여자 향수 추천, 30대 여자 향수 추천

 

  • 아틀리에 코롱 포멜로 파라디 향 후기
  • 아틀리에 코롱 오랑쥬 상긴느 향 후기
  • 조말론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향 후기
  • 향수 탑, 미들, 베이스노트 확인 사이트

 

 

 

갑자기 옆에 있는 향수들을 보고 꽂혀서 쓰는 향수 후기이다. 나는 향수를 좋아하고, 여행지를 향으로 기억하고 싶어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 꼭 인터넷면세점에서 향수를 주문해 여행지에서 내내 뿌리고 다녔었다. 물론.. 코로나 전의 이야기이다.

 

나에게 겨울도쿄는 바이레도 블랑쉬향, 따듯한 호주의 시드니는 조말론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향, 시베리아 추위를 실감했던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로에베 우먼001향으로 기억되고 있다.

 

오늘은 아틀리에 코롱의 향수와 조말론 향수를 리뷰해보려 한다. 두 브랜드 모두 코롱 계열의 가벼운 향취가 특징이고, 상큼하고 향긋한 향을 메인으로 많이 사용한다.

 

아틀리에 코롱 포멜로 파라디, 아틀리에 코롱 오랑쥬 상긴느, 조말론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1. 아틀리에 코롱 포멜로 파라디

 

- 탑노트 : 자몽, 만다린, 블랙커런트

- 미들노트 : 오렌지 블라썸, 민트, 불가리안 로즈

- 베이스노트 : 베티버, 앰버, 아이리스

 

 

아틀리에 코롱은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끊긴 내가 참다 참다 못 참고 아틀리에 코롱 공식 사이트에서 구입한 제품이다. 향수는 무조건 면세로만 샀는데.. 출국은 못하니 나원참 ㅜㅜ

100ml, 30ml 2종류를 고르는 옵션이었고, 시향을 못해보아 제일 유명한 포멜로 파라디를 100ml로 고르고, 오랑쥬 상긴느를 30ml 용량으로 골랐다. (오랑쥬 상긴느 후기는 밑에! 솔직히 오랑쥬가 더 좋다. ㅎㅎ)

 

향은 자몽향과 만다린 향이 강하게 시작되고 시간이 지나면 자몽향에 더해 약간의 꽃향기가 은은하게 난다. 상큼한데 완전 '나 상큼해!!!' 하는 향이 아니라, 차분한 상큼함이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남자가 뿌려도 괜찮을 향수이다.

 

잘 어울리는 계절은 역시 여름이며, 나도 이번 여름에 주구장창 뿌리고 다녔다. 많이 뿌려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향이고, 오히려 덥고 꿉꿉한 공기를 프레쉬하게 바꿔줄 향이라 여름에 잘 어울린다.

 

물론 지속력은 코롱이다 보니 정말 짧은 편이다. 같은 코롱인 조말론은 그래도 지속력이 꽤 있는 편인데, 아틀리에 코롱은 진짜 짧긴 짧다. 공병에 넣어서 들고다녔다. 

 

 

2. 아틀리에 코롱 오랑쥬 상긴느

 

- 탑노트 : 블러드오렌지, 비터오렌지, 블러드만다린

- 미들노트 : 아프리칸 제라늄, 이집션 자스민, 마다가스카르 페퍼

- 베이스노트 : 샌달우드, 앰버, 통카빈, 텍사스 시더

 

 

작은 용량으로 픽한 오랑쥬 상긴느! 근데 솔직히.. 나 포함 이 향을 시향한 지인들이 포멜로 파라디보다 오랑쥬 상긴느가 더 좋다고 하였다.

 

오렌지가 2종류나 탑노트에 들어갔는데, 앰버, 샌달우드, 자스민 등 오렌지의 상큼뽀짝함을 중화시켜주는 향들이 많이 들어가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오렌지 향이 강하지는 않다. 대신 굉장히 중성적이고 고급진 향이 올라오는데, 그 와중에 오렌지향은 또 알싸하게 나긴 나서 굉장히 독특하다.

 

오렌지 껍질향이라고 해야하나? 쌉쌀하고 알싸한데 또 부드러운 향이다. 

 

상큼청량 : 포멜로 파라디 > 오랑쥬 상긴느

알싸한 시트러스향 : 오랑쥬 상긴느 > 포멜로 파라디

중성적인 향 : 오랑쥬 상긴느 > 포멜로 파라디

 

상큼하고 청량하고 깨끗한 향을 좋아한다면 포멜로 파라디가 어울릴 것이고, 좀더 중성적이고 개성있는 고급짐을 원한다면 오랑쥬 상긴느가 좋을 것 같다.

 

 

3. 조말론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 탑노트 : 배, 멜론

- 미들노트 : 프리지아, 로즈

- 베이스노트 : 머스크, 패츌리, 앰버, rhuburb(뭔지 모르겠다)

 

 

조말론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는 너무나도 여성스러운 프리지아 꽃향기이다. 나는 주로 봄에 많이 뿌리고 다니는데, 다른 프리지아 향수를 써보진 않았지만, 내기준에는 프리지아 향의 정석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배와 멜론향이 탑노트에 있어 달달한 향도 꽤 있다.

 

그래서 한여름에 사용하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향이기도 하다. 너무 달달해서.. ㅋㅋ 봄이나 가을에 잘 어울리는 향이다.

 

코롱이지만, 아틀리에 코롱보다는 지속력이 훨씬 긴 것 같다. 내 생각에 향취 자체가 조말론이 아틀리에 코롱보다 세다. 꽃향기 빡! 달달한 과일향 빡! 이런 느낌이라 코롱인데도 반나절 이상은 지속된다.

 

 

 

4. 향수 탑, 미들, 베이스노트 확인 사이트

 

향수의 노트들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한다. 요즘 공식 홈페이지에도 노트가 잘 나타나있지는 않은 것 같다. 아틀리에 코롱도 오랑쥬 상긴느 향을 '포근한 오렌지빛 햇살에 물든 초여름의 테라스, 펼쳐진 책과 나뭇잎 사이로 둥글게 번지는 긍정의 무늬들' 이라고 써놓고, 대표적인 탑노트만 몇개 나열해놨다. 솔직히 긍정의 무늬들 향이 도대체 무슨 말인지.. ㅋㅋ

 

아래 사이트는 외국 사이트로 프라그란시아라는 사이트이다. 전세계의 거의 모든 향수의 노트들을 다 검색해볼 수 있다. 

https://www.fragranti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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